박경림 모녀, 예능 나들이…'맘마미아' 동반출연 확정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4-05 11:06


사진제공=코엔

박경림이 자신의 어머니와 KBS2 '해피선데이'의 새로운 코너 '맘마미아'에 출연한다.

2년 만에 KBS 예능으로 돌아온 박경림은 지난 2009년 KBS2 '해피선데이-하이파이브'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직접 메이크업을 해주고 노래방에서 끼를 유감없이 펼치는 등 친구처럼 다정한 모녀의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평소 방송을 통해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박경림은 "어머니와 함께 고정으로 방송을 한다는 것에 고민했지만 어머니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캐스팅 수락의 배경을 밝혔다.

4일 오후 진행된 '맘마미아' 첫 녹화에서 박경림과 어머니는 긴장하는 모습 없이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 특히 박경림의 어머니는 차분하게 할 이야기를 다하는 모습으로 '맘마미아'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는 후문.

녹화를 마친 박경림은 "첫 녹화라 긴장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스튜디오라는 느낌 보다는 동네 반상회처럼 스스럼없이 편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원래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진짜 이야기도 나오고 웃음도 나온다. 엄마와 자주 볼 수 없었던 아들 딸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거울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두 여성 MC 박미선-이영자에 대해 "두 언니들이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줘서 많이 배우며 촬영했다"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색다른 조합의 두 여성 MC들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맘마미아'는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비롯 사회 각층의 유명인사와 그들의 어머니가 출연하는 가족 예능 프로그램이다. 올해 설 특집으로 방송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호평받아 이번에 '해피선데이'의 한 코너로 정규 편성됐다. 14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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