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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떠난 최일구 앵커, 'SNL 코리아' 위켄드 업데이트 진행자로 방송 복귀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4-05 10:52


사진제공=MBC

MBC를 떠난 최일구 앵커가 tvN 'SNL 코리아'의 간판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의 진행자로 돌아온다.

최일구 앵커는 오는 4월 13일부터 '위켄드 업데이트'의 진행자로 프로그램에 합류해 특유의 날카로운 풍자와 촌철살인 논평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켄드 업데이트'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의 이슈를 다루는 'SNL 코리아'의 대표 코너. 지난 시즌에서는 장진 감독이 배우 고경표와 함께 진행을 맡아 수많은 어록을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BC의 간판 앵커로 '뉴스데스크'를 이끌었던 최일구 앵커는 촌철살인 앵커멘트와 클로징을 선보임으로써 뉴스에 대한 대중의 고정관념을 깨고 호감도를 높인 주인공이다. 온라인에서 '최일구 어록'이 화제가 될 정도로 젊은 세대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MBC 노조의 파업에 참가한 이후 사측으로부터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고 파업 종류 후에도 교육 발령을 받아 방송 일선에서 배제됐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사직서를 제출하고 28년간 몸 담아온 MBC를 떠났다.

안상휘 CP는 "'SNL 코리아'는 예능 프로그램에 속하지만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가 주를 이루는 시사적인 성격이 강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위켄드 업데이트'의 경우 진행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명확한 시각을 갖고 촌평하는 코너로 사회 전반의 이슈를 다루는 까닭에 적임자를 고르느라 무척 고심했다"며 "지난 3월 초 최일구 앵커에게 출연 제안을 했고 최근 섭외가 전격 성사됐다. '위켄드 업데이트'의 진행자로 더할 나위 없는 적임자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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