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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선택은 브아걸 가인! '젠틀맨'에 싸이걸로 출연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4-04 14:59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스포츠조선DB

싸이의 선택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었다.

싸이가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에 가인을 출연시키기로 결정했다. '강남스타일'에서 포미닛의 현아가 출연해 싸이와 함께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만큼 신곡에는 누가 싸이와 출연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결정으로 가인은 현아에 이어 '싸이걸'로 주목을 받게 됐다.

가인은 그동안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로서 뿐만 아니라 솔로 가수로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여왔다. 특히 지난해 솔로곡 '피어나'를 통해 섹시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한 만큼 싸이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 촬영은 이번 주말 국내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조수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싸이는 뮤직비디오 촬영이 끝나면 오는 12일 '젠틀맨'을 공개한 뒤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해프닝'을 통해 첫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국민MC 유재석이 게스트로 참여하기로 했다.

작년 여름 '강남스타일' 발표 당시 뮤직비디오에 카메오 출연한 유재석은 싸이와 유쾌한 댄스 배틀을 벌이며 영상에 재미를 더했다. 더벅머리에 노랑 수트를 입은 유재석에게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관심이 쏟아졌다.


싸이와 유재석은 지난해 12월 3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 현지 방송사 ABC의 프로그램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킨 이브(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에 함께 출연하여 '강남스타일'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뉴욕 타임스퀘어를 뜨겁게 달궜던 두 사람의 열기를 13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도 느낄 수 있게 된 것. 유재석은 당일 '강남스타일' 무대에 올라 싸이와 다시 한번 환상 호흡을 자랑한다.

최근 싸이는 후배 가수 지드래곤과 이하이가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는데, 이어 인기 개그맨 유재석까지 가세해 공연이 얼마나 화려한 축제가 될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콘서트 '해프닝'은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공개되는 첫 무대이며, 신곡 공개를 비롯하여 방대한 스케일의 연출과 호화 게스트로 상암벌 5만 관객을 열광시킬 전망이다.

한편 싸이는 트라이베카 혁신상을 수상한다. 미국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수상자 명단에 싸이가 포함 된 것.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은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문화 현상과 인물에게 시상을 해왔다. 싸이는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조회수 1억건을 돌파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말춤'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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