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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배우 지창욱, 가수 이지훈과의 키스신 소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뮤지컬 '그날들' 출연진 유준상, 이정열, 오종혁, 지창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지훈과도 입을 맞췄던 그는 "이지훈 입술은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입안이나 밖에 쿠션이 많았다"며 "이지훈이 리드하는 역할이라 강하게 압도하는데 그게 나쁘지 않았다. 확 부딪쳐도 '둥' 하는 느낌이랄까"라며 재치 있고 세세한 설명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과거 클릭비로 팀 활동하며 서러웠던 사연도 전했다. 오종혁은 "가요대전에서 수상한 핑클에게 꽃을 가져다 주는 들러리를 하고, 핑클이 부페를 먹을 때 우린 컵라면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또 '잊을 수 없는 그날의 노래'로 자신의 자작곡인 클릭비의 '소요유'를 꼽으며 "팬 중에 보라라는 친구가 있었다.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추운 날씨에 우리를 기다리고, 또 이동 중인 우리를 쫓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지만 심장이 안좋았던 터라 끝내 세상을 떠났다"며 절절한 마음을 담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동반 출연한 뮤지컬 배우 이정열은 위암 투병을 고백하며 항암치료 중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