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 투병' 백청강 근황, 선명한 수술자국 '안타까워'

기사입력 2013-04-01 17:34 | 최종수정 2013-04-02 08:59

백청강

중국 연변 조선족 출신 가수 백청강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3월 30일 방송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직장암으로 투병 중인 백청강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한 백청강은 지난해 9월 직장에 4cm의 암세포가 발견돼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최초 소견은 직장암 3기로 임파선 전이까지 의심됐다.

백청강은 "(최초 소견상) 암 3기라면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암세포도 초기로 진단됐고, 임파선 전이도 단순 염증성 반응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직장암 제거 수술과 인공항문인 장루 복원수술까지 두 차례의 수술을 모두 마친 백청강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노래 연습도 하는 등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의 배에는 선명하게 수술자국이 남아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울 은평구에 있는 집에서 어머니의 간호를 받으며 지내고 있는 백청강은 방송활동을 하면서 불규칙한 생활과 육류 위주의 식사를 했던 식습관을 180도 바꿔 채식을 시작했다. 또한 암 발병 후 10kg 이상 빠진 체중과 몸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매일 30분씩 걷기 운동을 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외과 전문의는 "직장암 수술할 때 물론 재발 여부도 중요하지만 완치가 된다 할지라도 배변 기능 등의 상당히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백청강은 수술 후 모든 기능이 원활하게 보존됐다고 생각해 굉장히 다행스러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백청강은 "팬들이 걱정도 많이 해 주는 게 나한테는 제일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응원 속에서 그런 지지 속에서 내가 직장암을 이겨낼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며 "일단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건강해져야 한다. 많은 사람이 내 노래를 듣고 좋아하고 백청강 하면 '쟤 괜찮은 가수다' 이런 말 들을 정도로만 했으면 좋겠다"며 재기 의지를 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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