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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 “IMF 위기-사기로 빚더미, 15년째 갚는 중” 고백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4-02 17:25 | 최종수정 2013-04-02 17:25



영화 '광해', '신세계' 등 흥행 영화로 천만 배우 대열에 합류한 배우 장광이 돈 때문에 고생한 시절을 고백했다.

장광은 2일 방송되는 <화신 - 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IMF 위기와 사기 등으로 빚더미에 시달렸던 과거를 떠올렸다.

장광은 "외화 더빙이 성우의 가장 큰 수입원 이었는데 IMF로 외화 수입을 안 하게 되면서 수입이 확 줄었고, 투자했던 부동산이 계속 고꾸라지고, 사기를 당해서 병까지 생겼다"며 최악으로 치닫던 과거 가정 경제 상황을 현실감있게 전했다.

또 그는 "이자를 갚아야하는 매달 20일 정도만 되면 아내의 얼굴이 흙색으로 변했다.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무너지기 직전까지 치달았던 당시를 담담히 고백했다.

장광의 이야기를 들은 MC 신동엽이 "혹시 그 빚이 아직까지 남아있냐?"고 묻자 그는 "영화 하면서 갚긴 했지만 아직까지 갚아야 할 빚이 남아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신동엽은 "젊었을 때 겪는 어려움은 상대적으로 극복하기 쉽지만, 중년에 위기가 찾아오면 무너지기 쉽고 극복하기 어려운데 장광 씨는 의지가 대단하시다"며 박수를 보냈다. 방송은 2일 밤 11시 10분.<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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