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3월 31일에 출시 15주년 맞아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04-01 17:17 | 최종수정 2013-04-01 17:17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1일 RTS게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가 출시 15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출시 15주년을 맞이해 테란, 프로토스, 저그 박스 이미지로 구성된 3개의 초상화가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이 초상화를 얻기 위해서는 18일 오후 3시 59분까지 '스타크래프트2'의 온라인 게임 모드를 최소한 한번 플레이하면 된다.

아케이드, 사용자 지정, 순위전, 훈련, 친선전, 인공지능 상대 등 여러 게임 모드 중 어떤 모드라도 한 번만 플레이하면 '스타크래프트' 15주년 위업을 달성할 수 있고, 이벤트에 참여한 플레이어는 3개의 초상화를 영구히 확보하게 된다. 단 캠페인이나 오프라인 게임을 즐기거나 리플레이에서 관전자로 참여하면 보상을 받을 수 없으며, 온라인 게임 모드를 플레이 하더라도 경기를 끝까지 완수하지 않고 게임을 떠나면 보상은 주어지지 않는다.

98년 3월 31일 출시와 함께 수백만명의 플레이어들은 25세기 코프룰루 구역으로 데려간 '스타크래프트'는 테란, 프로토스 그리고 저그 등 세 종족이 펼치는 치열한 전장으로 인도했으며, 9개월 후에는 첫 확장팩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를 발표하고 '칼날 여왕' 사라 케리건을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악당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

'스타크래프트'와 '브루드 워'는 출시 당해 150만장을 판매하고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100만장 이상을 판매하며 실시간 전략게임의 바이블로 자리잡은 바 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e스포츠라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하기도 했다.

이후 12년간의 공백 끝에 2010년 '스타2'가 탄생했고, 지난달에는 첫번째 확장팩 '군단의 심장'이 발매됐는데, 48시간만에 전세계에서 110만장이 판매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의 15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테란 해병, 저그 히드라리스크, 프로토스 광전사의 전신이 그려진 바탕화면용 월페이퍼를 업데이트했다. 초상화와 월페이퍼 획득 외에도 '스타크래프트'의 15주년을 특별하게 축하하고 싶다면, 트위터에서 #SC15 해쉬태그를 사용해 스타크래프트와 얽힌 추억을 공유하면 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