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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진의 자살 원인은 극심한 우울증과 생활고?
지난 1994년 SBS '도전'을 통해 데뷔한 김수진은 이후 '도시남녀(1996)', 시트콤 '순풍산부인과(1998)'등의 연기활동을 펼치다 90년대 후반 연예계 생활을 접고 호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진의 매니저는 "호주에서 식당을 경영하다 잘 안되서 서울로 돌아왔는데 전 매니저에게 사기까지 당했다"며 "3년 전인 2010년 (김수진과) 만나게 돼 일을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매니저는 지난 3년 동안 김수진의 생활에 대해 "평소 술을 마시는 날들이 잦았고 우울증도 있었다"며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날도 많다 보니 연락을 자주 하지도 못했는데 이런 소식을 듣게 됐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한편 강남 경찰서에 따르면 김수진이 사망한 현장에는 "미안하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어 힘들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 한 장이 남겨져 있었으며, 할머니 손에서 자란 김수진은 지난 29일 사망 이후 이모에게 그 소식이 전해졌고 빈소와 장지는 마련되지 않은 채 유해는 화장됐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