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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인은 3부로 구성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패러디 게임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자랑하며 <런닝맨>을 변함없이 웃음으로 이끌었다. 유재석은 전체적인 분위기 조율과 이광수와의 호흡으로 웃음을 줬으며, 개리는 완벽할 정도로 이연희를 보호하는 가드능력, 광수는 좀 더 완벽한 폭주능력과 거짓말 신공을 보여주어 깜짝 놀라게 했다.
개리의 매력은 뜬금없이 터진다고 했던가? 하지만 그 뜬금없는 매력은 개리를 더욱 매력 있게 느끼게 하고는 한다. 표현이 뜬금없다고 하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고 나면 활약상이나 매력 발산에서 참 꾸준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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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의 가드능력에서 매력이 폭발한 것은 이연희를 보호하면서도 송지효를 보호한 때였다.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위기에 처한 송지효를 보호하는 모습은 뭍 여성의 가슴을 설레게 했을 것이다. 개리가 가지고 있는 가드능력이 특별한 것은, 그 능력이 발휘될 때 어느 누구라도 그와 화사한 핑크빛 모드가 된다는 것일 게다. 여성이 보호받는 다는 느낌을 주기에 그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또한, 마지막 이연희의 정체가 탄로 났을 때 자신이 보호해야 한다고 느껴진 이연희를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은 또 한 번 놀라움을 준 장면이었다.
광수의 거짓말 신공은 유재석과 송지효. 그리고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1층에서 전화를 받으면서도 3층이라고,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태연자약 거짓말하는 모습은 그 앞에 있던 유재석과 송지효를 놀라게 하며 큰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상황을 빤히 보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3층에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할 정도.
광수의 활약은 그 이전에도 수없이 많았다. 룰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는 김종국에게 가발을 씌우며 장난을 할 때. 러브피구를 하며 갑자기 폭주해 의도하지 않았지만, 김종국 안면에 공을 강타할 때는 사고 한 번 쳤구나! 라고 느끼게 할 정도로 묘한 기운을 줬지만, 곧 큰 웃음으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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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의 능력은 포커페이스처럼 아무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터져 나와 놀라게 하며 큰 웃음을 주고는 한다. 아무리 좋은 상황이 오더라도 그것을 이용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라고 하는 데, 광수는 자신 앞에 온 절호의 기회를 적절하게 숨겨두고 이용하는 포커페이스의 능력을 보인다.
단지 천연덕스럽게 거짓말 한 번 했다고 그가 대단해 보이는 것이 아닌, 평소 생각지 않은 곳에서 맞닥뜨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그의 능력은 <런닝맨>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개리와 광수의 그 능력은 딱! 그들에게 커스토마이징된 그들만의 능력이자 매력이기에 더욱 특별하다.<김영삼 객원기자, 바람나그네(http://fmpenter.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