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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주먹', '써니'-'건축학개론' 복고 열풍 이어갈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4-01 08:39 | 최종수정 2013-04-01 08:39


영화 '전설의 주먹' 언론시사회가 27일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각 지역을 주름 잡던 전설의 파이터들이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쇼를 통해 우승상금 2억원을 위해 겨룬다는 내용의 휴먼 액션 영화다.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의 액션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연자인 황정민 유준상 이요원 윤제문 정웅인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왕십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스크린에 또 한 번 복고 열풍이 분다.

영화 '전설의 주먹'이 2011년과 2012년 상반기를 강타한 영화 '써니', '건축학개론'과의 유사점으로 또 한번 흥행 신화를 쓸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써니'는 2011년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7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건축학개론' 역시 지난해 3월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복고 감성을 자극하며 신드롬을 만들어낸 바 있다. 이 가운데 '전설의 주먹'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세 친구의 우정과 치유에 대한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려내 2013년 상반기 복고 열기를 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설의 주먹'은 세트 소품 미쟝센 배우들의 외모 의상 헤어 등 1980년대 후반 서울의 모습을 완벽 재현했다. 여기에 학창시절 한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전설에 관한 기억 및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를 동반한 스토리로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신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한다. 또 25년 후 현실의 벽에 부딪힌 세 친구의 아픔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현실감 있게 접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강우석 감독의 신작 '전설의 주먹'은 한때 전설이라 불렸던 파이터들이 TV파이트쇼 '전설의 주먹'에서 최강자를 가리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일 개봉.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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