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채널 A에서 '달자의 봄'이 첫방송된다. 인생을 통달하고, 자신만의 분야에서 한 기술로 엄청난 내공을 쌓아 온 여성들, 이들을 삶을 조명해본다는 취지다. 거기에 엄마, 아내이기 전에 한 여자이고 싶었던 '여자 이야기'를 들어봤다. 영원한 오빠 강석우와 줌마렐라의 대표주자 이경실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첫 회에서는 22년 동안 칼국수와 김치가 메뉴의 전부인 평범한 손칼국수집이 등장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만원을 이루는 이 곳의 매력은 22년동안 변하지않는 어머니의 손 맛. 하지만 반전이 있었으니, 푸근한 엄마의 모습을 상상하고 간 제작진 앞에 나타난 달자는 여리여리한 몸매의 일명 '책받침 여배우'를 뺨치는 외모였다. 그런 그녀가 2kg짜리 커다란 스테인레스 홍두깨로 면발을 밀고, 칼국수 면발을 썰어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하루 평균 170인분을 22년간 쉬지않고 만들어온 달자, 어깨와 팔목 수술만도 세 번이나 받았던 그녀의 속 이야기를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