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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창작 활성화 적극 나선다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3-03-26 14:20 | 최종수정 2013-03-26 14:20


◇세종문화회관이 창작 공모와 창작 활성화 사업에 적극 나선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이 창작 공모와 창작 활성화 사업에 적극 나선다. 아울러 자치구 연계공연과 네트워크 확대,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다양화도 중점 추진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박인배 사장은 25일 '2013년 세종문화회관 중점 추진 사업 설명회'를 열고, "국내 창작 뮤지컬 활성화를 위해 당초 대극장 공연 15일 초과 대관에 대해 기본 대관료를 30% 할증하던 규정을 국내 창작 작품의 경우에는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국악 진흥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 내용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서울시뮤지컬단(단장 유인택)은 우리 뮤지컬의 탄생을 장려하기 위해 창작뮤지컬 페스티벌 사업인 '힘내라 우리 창작 뮤지컬'을 추진한다. 지난 2월 공모에 접수된 42개 작품 중 3개 작품을 선정해 5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을 펼친다. 개막식에는 우수 지역 창작뮤지컬 '김치'가 초청 공연될 예정이다.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건용)도 오페라 창작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작곡가(신동일, 임준희, 최우정, 황호준)와 대본가(고연옥, 고재귀, 박춘근, 배삼식)가 2명씩 팀을 이뤄 각각의 작품을 올리는 워크샵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달이 물로 걸어오듯(가제)', '당신 이야기', '로미오 대 줄리엣', '바르도(Bardo)' 등 4작품을 개발 중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해 중점 추진했던 연계공연을 올해에는 90회 이상 대폭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연계공연은 산하 예술단이 자치구 문예회관을 찾아가 공연을 펼침으로써 자치구 문예회관을 활성화시키고 지역 주민에게 가까운 공연장에서 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또한 자치구 문예회관과의 문화기반 시설과 자원의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한다. 오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아이다'에는 시민합창단 45명과 시민배우 41명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시극단은 일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제5기 시민연극교실을 연다. 5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과정으로 추진되는 시민연극교실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연극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연극에 대한 이론과 실무 교육을 받고 오는 12월 작품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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