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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수지 "24시간 사극톤으로 말해요"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3-25 09:41 | 최종수정 2013-03-25 09:45


사진제공=MBC

MBC 새 월화극 '구가의 서'에서 마성의 여교관으로 변신한 수지의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수지는 '구가의 서'에서 뛰어난 무예와 궁술(弓術)을 가진 무형도관(無形刀館)의 교관 담여울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망이 둘러진 검정 갓을 쓴 수지의 모습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극 중 담여울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수지는 담여울을 표현하기 위해 손짓과 발짓은 물론 얼굴을 기울이는 각도까지 세심한 신경 쓰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 평소에도 사극톤 말투를 사용하며 연습을 할 정도라고.

첫 촬영을 마친 수지는 "사극을 처음 해봐서 그런지 현장 자체도 신기한 것들이 많다. 또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 촬영을 한다고 생각하니 설레기도 하고 너무 떨리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담여울 캐릭터를 위해 액션 스쿨도 열심히 다니고, 매일 같이 검을 들고 다니며 검과 친해지려고 애쓰고 있다. 사극말투를 익히기 위해 매니저나 스태프들과도 사극말투로 이야기하며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수지는 어떤 역할이든 주어진 배역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며 "액션을 비롯해 무협사극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춘 수지의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벌이는 사건을 그린 무협 활극이다. 이승기, 수지 등이 출연하며,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의 강은경 작가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의기투합했다. 4월 8일 첫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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