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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를 쓰고, 전기차를 몰고 다니는 여배우 박진희.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할 정도로 사회 복지에도 관심이 많다.
"20살이란 이른 나이에 데뷔해 연기 말고는 다른 일을 해본 적이 없다. '상상 주식회사'를 통해 새로운 일에 도전하게 됐다. 상상했던 것을 리디자인을 통해 현실로 옮기는 과정인데 워낙 관심이 많은 분야라 힘들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박진희는 리디자인으로 홀트아동복지회 진료실의 열악한 환경 개선을 직접 나서 진두지휘했다. 동갑내기 남자 스타인 전현무 박휘순이 힘들어하고, 스태프가 기진맥진하는 상황에서도 모두 격려하며 일을 리드했다. 특히 홀트아동복지회 진료실이 탈바꿈하던 날, 즐거워하는 아기들과 위탁모들 속에서 박진희는 정말 기뻐보였다.
박진희는 이번 방송을 통해 다양한 소재로 새로운 아이템을 만드는 리디자인 방법도 배우는 계기가 됐다.
"무심코 버리는 병 안에다가 작은 전구를 넣으면 스탠드로 다시 태어나더라고요. 그 뿐 아니라 버려진 나무에 잎사귀를 장식하면 멋진 인테리어용 실내 나무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면서 신기하면서도 진짜 유용해, 나중에 직접 도전해봐야겠다란 생각을 했죠."
한편, 박진희와 1977년생 뱀띠 동갑내기 친구들 전현무 박휘순이 함께 출연한 '상상 주식회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 지원을 받아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25일 오후 9시 케이블TV 스토리온을 통해 방송된다. '상상 주식회사'의 리디자인을 통해 세상을 가치있게 바꾸자는 취지에 동참한 게스트 손태영은 홀트아동복지회를 직접 찾아가 따뜻한 선행을 실천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김정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