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 '세바퀴'출연 "시부모, 아직도 반대" 폭풍 눈물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3-23 15:26


사진제공=MBC

방송인 이파니가 시부모님의 결혼 반대 사연을 털어놨다.

이파니는 23일 방송예정인 MBC '세바퀴' 녹화에 참여해 "아직 시부모가 결혼에 반대한다"고 고백했다. 이파니는 2008년 한차례 이혼한 후 2012년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재혼해 지난 해 12월 딸을 출산한 바 있다.

이파니는 이날 "남편이 공개적으로 프러포즈한 게 시부모님을 더 화나게 했다. 몇 년이라도 찾아가서 허락받고 결혼을 해야 되는데"라며 "지금도 전화하면 안 받아 주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방송 나와서 이 이야기를 하는 건 방송을 통해서라도 어머니 아버님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정말 열심히 살 테니 어머님 아버님 절 받아주세요"라고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하리수는 "나는 시댁에 가면 평상시보다 더 많이 자고, 우리 어머님은 오히려 '더 쉬어라' 하시며 맛있는 것도 더 주신다"고 시집살이 전혀 없는 결혼생활을 공개해 다른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 "결혼 반대가 심하셨을 것 같아요"라는 MC의 질문에 "사실 나도 처음에 시부모님 뵈러갈 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가족이 될 사람인데 마음 아프게 하지 말고 받아들이자고 하면서 흔쾌히 받아주신 시부모님"이라고 답하며 말을 잊지 못한채 눈물을 글썽거리는 모습을 보여 다른 출연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하리수에게는 비밀로 진행된 시어머니와의 전화 연결에 "우리 며느리는 싹싹하고, 음식 잘하고 어른들 챙길줄 알죠"라고 이어지는 시어머니의 칭찬에 사랑받는 며느리의 면모를 보여줘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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