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김미화 "발달장애 큰아들, 장가 보내는 게 꿈"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3-22 10:32 | 최종수정 2013-03-22 10:33


사진제공=SBS

SBS '땡큐'에 출연한 방송인 김미화가 발달장애 아들에 대한 가슴아픈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발레리나 강수진, 뮤지션 지드래곤, 배우 차인표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난 김미화는 그동안 가슴에 감춰뒀던 아들 이야기와 애틋한 가족애를 털어놓아 주변을 뭉클하게 했다.

재혼 후 현재 네 명의 자녀를 둔 그는 "남편과 재혼을 결심했을 때 가장 큰 걱정이 '큰 아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어줄 수 있을까'였다"고 말했다. 네 자녀 중 29세의 큰아들이 발달장애가 있어, 10살 정도의 지능을 갖고 있다는 것.

그러나 김미화는 "큰아들이 일반적인 지능은 부족하지만 너무나 순수하고 착한 아들이다. 음악 쪽으로는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며 자식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그리고 발달장애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사회에 안타까움을 내비치며, "큰아들을 장가보내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강수진, 김미화, 지드래곤, 차인표가 함께한 '땡큐' 제주도 여행 2편은 22일 오후 11시 25분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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