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가수 박진영이 이끄는 JYP Ent.가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지 1년 여만에 정리했다. 현지에서 벌이고 있는 음식점 사업 역시 적자 운영으로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3-22 10:26



박진영의 미국 진출 꿈은 이대로 좌절될 것인가?

박진영이 이끌고 있는 JYP Ent가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 1년 여만에 정리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JYP Ent는 지난 2011년 11월 미국 진출을 위해 12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JYP Creative, Inc.의 청산을 전격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2007년부터 소속 가수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박진영의 행보에 브레이크가 걸리는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진영은 K-POP이 미국 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던 시기에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원더걸스를 미국에 진출시켰다. 하지만 원더걸스가 기대에 미치는 못하는 성과를 거두는 사이 오히려 소녀시대, 싸이 등 후발 K-POP 가수들이 미국 시장에서 더욱 빛을 보게 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JYP가 그동안 미국 진출에서 거둔 실적은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왔다. JYP가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정리한 사실이 전해진 직후 주식 시장에서는 오히려 '부담을 덜고 갈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한편 미국 현지 법인 철수와는 별도로 지난해 3월 뉴욕 맨해튼에 오픈한 한식당 크리스탈벨리는 당분간 영업을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