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스타 기부멘토 화제됐던 '네팔 희망학교' 기공식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3-21 14:07

사진제공=굿웨이위드어스

싸이, 빅뱅, 투애니원(2NE1), 백지영 등 국내 최정상급 연예인들이 친필사인 CD와 티셔츠등을 기부하며 기부멘토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네팔 희망학교 프로젝트'가 기공식을 가졌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굿웨이위드어스'는 "지난 9일 람 바란 야다브 네팔 대통령의 고향으로 알려진 네팔 산티푸르 지역에서 '네팔 희망학교 프로젝트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네팔 대통령의 아들인 찬드라 모한 야다브를 포함, 네팔의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공식에서 '네팔 희망학교 프로젝트' 참가자는 현지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학용품, 완구, 축구공, 스포츠 의류 등을 증정하고, 마을 주민 320명을 대상으로 사랑 나눔 의료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굿웨이위드어스' 관계자는 "굿웨이위드어스는 청소년, 대학생들이 사회문제 후원 등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그 의견을 기업, 교육 기관 등이 함께 도움을 주는 플랫폼 사이트"라고 전하며 "이번 '네팔 희망학교 프로젝트'는 세계 최빈국인 네팔을 다녀온 후, 문맹과 가난이 대물림 되지 않도록 학교를 지어줬으면 좋겠다는 한 청소년의 선행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기공식 다음날인 10일 , 람 바란 야다브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에 '굿웨이위드어스'의 운영자 원성준(Kevin Won, 태프트 고등학교)군을 비롯한 '네팔 희망학교 프로젝트'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는 엄홍길 대장과 차기 운영자 이한승(Shanghai American School)군, 프로젝트 최연소 참가자 강동엽(서울 원명초등학교)군 등이 참석해 네팔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람 바란 야다브 대통령은 "'네팔 희망 프로젝트'는 네팔 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며 "굿웨이위드어스 운영자인 원성준 군과 서신을 주고받으며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원성준 군은 네팔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4년간 꾸준히 네팔에 봉사활동을 하면서 생각했던 아이디어가 실현돼 매우 감격스럽다. 앞으로도 네팔을 돕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으며, 이번 프로젝트 최연소 참가자 강동엽 군은 "신발이 없는 네팔 친구들에게 학우들과 신발을 모아 선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차기 '굿웨이위드어스' 운영자 이한승 군 역시, "뜻 깊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스럽다. 네팔 친구들이 저마다의 소중한 꿈을 이루어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덧붙였다.


'굿웨이위드어스'는 '네팔 희망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 건립은 물론 화장실과 급수시설을 비롯해 학교 기자재와 학용품, 교복, 의약품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네팔 희망 프로젝트'는 다음 달 15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큐젝터'에서 온라인 모금 활동을 펼친다. '네팔 희망학교 건립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굿웨이위드어스(www.goodwaywithus.co.kr) 또는 인큐젝터(http://incujector.co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굿웨이위드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