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도전' 이승기, '구가의 서' 첫 촬영 어땠나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3-18 09:15 | 최종수정 2013-03-18 09:16


사진제공=MBC

MBC 새 월화극 '구가의 서' 촬영을 시작한 이승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승기는 '구가의 서'에서 거침없고 저돌적인 성격을 지닌 반인반수(半人半獸) 최강치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이번에 공개된 촬영 스틸에는 묶음 머리를 하고 짙은 색 한복을 입은 이승기가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장면은 지난 14일 경남 하동에서 촬영됐다.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한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반인반수'라는 캐릭터가 이승기에 의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을 모은다.

첫 촬영을 마친 이승기는 "강은경 작가님, 신우철 PD님과 작업하게 돼서 영광이다"라며 "함께 연기하게 된 배우들도 그렇고 기운이 좋은 드라마라 더욱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사극 도전이 처음이라서 특별히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사극 어투를 익숙하게 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중이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재미있는 작품을 완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구가의 서'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승기가 사극 '구가의서'를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들로 변신을 거듭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까지 안방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캐릭터를 완성시킬 이승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벌이는 무협 활극이다.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의기투합했다. '마의' 후속으로 4월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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