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中상하이 미니콘, 5000여팬들 열광의 도가니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3-17 16:19 | 최종수정 2013-03-18 08:25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중국 상하이에서 5000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김재중은 17일 오후 중국 상하이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팬미팅 겸 미니 콘서트 '김재중 2013 유어, 마이 앤 마인 인 상하이(Kim JaeJoong 2013 Your, My And Mine in Shanghai)'를 통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태국과 마찬가지로 팬미팅과 콘서트가 결합된 새로운 컨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1부 팬미팅 행사에서 김재중은 팬들과 함께하는 퀴즈쇼, 가위바위보, 요리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참석한 팬들은 열광적으로 게임에 참여했고 요리프로그램에서는 김재중이 직접 '라볶이'를 만들어 대접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팬미팅에 이어 진행된 미니 콘서트에서는 지난 1월 발매한 첫 솔로 미니앨범 '아이(I)'의 수록곡들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원 키스(One Kiss)'로 포문을 연 김재중은 자신의 앨범의 '나만의 위로'와 함께 '사랑했지만' '너를 위해' '나 항상 그대를' 등 기존 곡도 불러 좋은 반응을 일으켰다. 앙코르송으로 앨범 타이틀곡 '마인(Mine)'을 부를 때 공연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공연에 앞서 만난 중국팬 팡웬(여·28)씨는 현장에서 "솔로 앨범이 나왔을 때부터 기다린 공연이다. 상해에 와주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었다. 처음 공연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너무 흥분한 나머지. 길거리에서 '원더탠나('신이시여'라는 뜻을 가진 중국사람들이 쓰는 말)'를 외쳤다. 고맙고 또 고맙다. 그의 솔로 곡들을 실제로 볼 생각에 너무 떨린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또 선전(심천)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죠양(여·19)양은 "자동차로는 30시간이 넘는 먼 거리라 엄마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왔다. 내가 김재중을 너무 좋아하니 이제 엄마까지 팬이 됐다. 주말엔 엄마와 함께 '보스를 지켜라' '닥터진' 등 드라마를 다운받아 본다. 미래의 내 남편도 김재중을 좋아하도록 만들 자신이 있다"고 웃었다.

충칭(중경)에서 온 허만(여·21)씨는 "금요일(15일)부터 상하이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상하이에 처음 와보는데. 김재중 덕분이라니 더욱 기쁘다. 매일매일 뮤직비디오를 봤고, 그의 음악을 듣는데 실제로 보려니 떨린다. 팬미팅에 관객이 함께하는 게임이 있다던데 열심히 해서 무대 위에 꼭 올라가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상하이(중국)=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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