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드디어 신곡에 대해 입열었다. "'강남스타일'과 비슷하거나 확 다르거나!"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3-17 14:50 | 최종수정 2013-03-17 14:50



"신곡 준비는 모두 끝났다!"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가수 싸이가 새로운 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싸이는 17일 말레이시아 일정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 "신곡 준비는 다 끝났다. 두 곡 중 한 곡만 고르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곡은 '강남스타일'과 비슷한 느낌이고 하나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완전 비슷한게 좋을지 완전 다른게 좋을지 고민 중이다"며 "안무까지 다 짜놓고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가 싸이의 신곡 제목이 '아싸라비아'라고 보도한데 대해서는 "두 곡 중 한 곡인데 지금 후반부를 바꾸는 중이라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라며 부인했다.

'강남스타일'이 말춤으로 전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은 만큼 신곡의 안무 역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 싸이는 "말춤을 이겨야 하니 안무팀도 얼마나 부담이겠느냐. 캥거루, 돼지 등 생물과 무생물 모두 시도 중이다"며 웃어보였다.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신곡 발표는 한 곡에 그칠 전망. 당초 두 곡을 모두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음반유통사 측이 빌보드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한 곡만 발표할 것을 요청해 이를 받아 들였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이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밀리며 빌보드 차트 1위 등극을 하지 못했는데 예정대로 두 곡을 발표할 경우 방송 횟수가 분산 돼 방송횟수에서 손해를 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한편 싸이는 다음달 12일에 신곡을 발표하는데 이어 1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해프닝'이란 타이틀로 콘서트를 연다. 이날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

싸이는 당분간 외부 일정을 자제하고 신곡 준비와 콘서트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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