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녀’ 뇌종양 후유증 마비 ‘눈보다 가족 먼저’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03-15 17:03


<사진=KBS W 제공>

'외눈박이녀' 임미숙 씨가 완치가 가능하다는 판정에도 수술을 거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방송되는 '손태영의 W쇼'에서는 일명 '외눈박이녀'로 지칭한 임미숙 씨(42)가 출연해 뇌종양 후유증으로 오른쪽 눈의 감는 근육이 마비가 온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임 씨는 의료 전문의들과의 상담을 통해 "눈을 뜰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결과를 들었지만, 돌연 수술을 거부해 그 이유에 눈길이 쏠렸다.

35년 전 가족을 잃어버리고 양아버지 손에서 자란 임 씨는 눈을 고치는 일보다 가족을 먼저 찾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 그녀는 자신의 이름과 생일조차 정확히 알지 못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또, 어릴 때부터 남의 집 가정부 생활을 하며 힘들게 살아왔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임 씨는 영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는 희미한 기억을 근거로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방송은 15일 밤 10시.<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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