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임윤호, 카리스마 눈빛 연기…핫스타 급부상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3-14 09:50


사진제공=심엔터테인먼트

신예 임윤호가 카리스마 있는 눈빛 연기로 안방극장 '핫 스타'로 급부상했다.

MBC '7급 공무원'에서 산업스파이 우진 역을 맡은 임윤호는 극 중반부터 서서히 활약상을 펼치기 시작,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4회 방송분에서 우진은 국정원 요원인 주인공 한길로(주원)와 서원(최강희)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하지만, 우진의 진짜 속셈은 딴 데 있었다. 아버지의 원수인 국정원 국장 광재와 원석에게 제대로 복수하는 것이었다. 13일 방송된 15회에서 우진은 원석(안내상)과 일촉즉발의 신경전을 펼치며 한치도 물러섬이 없는 팽팽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직접 취조에 나선 원석은 존 제이(엄태웅)의 행방과 미래(김수현)와의 관계를 추궁한다. 하지만 우진은 전혀 흔들림 없이 "너, 내가 죽인다"라고 쏘아붙인 후 "이봐, 국정원씨. 당신들이 수사권이 있나? 수사권은 대공 분야에 한정된 걸로 아는데?"라고 비웃는다.

특히 우진은 원석의 말에 알듯 모를 듯한 대꾸로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원석이 "존 제이, 그 새끼 어딨어?"라고 하자, 우진은 "그 때 죽은 놈이 네 형제라도 되나? 아니면 네 부모라도 되나? 왜 그렇게 집착해?"라고 말하는가 하면, 원석이 "이름?"이라고 묻자 "재밌어 지는데? 니가 내 이름을 알면 어떻게 될까?"라고 답하기도 한다. 결국 우진은 원석을 향해 도발하면서 "태국에서 최대상 죽일 때 너도 죽였어야 되는데…. 죽은 놈 시체도 버리고 도망갔지? 너희들 참 웃기는 놈들이야. 목표를 위해서라면 다 버릴 수 있잖아. 함께했던 동료까지 버리면서 지키려는 가치가 뭐야?"라고 소리친다.

숨막히는 첩보전과 복수극으로 치닫고 있는 '7급 공무원'은 한길로와 한주만의 관계, 그리고 존 제이, 우진과 광재, 원석 등을 둘러싼 비밀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키면서 점점 더 긴박감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신예 임윤호의 활약도 한층 빛을 발하고 있다.

'7급 공무원'의 비밀병기 임윤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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