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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박시후(35)가 사건 관련자들과 8시간에 걸친 대질신문을 받고 14일 새벽 귀가했다.
대질신문에 앞서 박시후, A씨, K씨는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오전 8시 40분쯤 목도리로 얼굴을 가리고 모자를 쓴 채 국과수에 도착한 A씨는 곧장 본관 3층 조사실로 들어갔고, 곧이어 오전 9시 20분쯤 도착한 박시후는 본관 앞에 대기중이던 취재진을 피해 본관 옆 부검동 건물로 들어갔다. K씨는 오후 1시쯤에 출석했다.
이들은 순서에 따라 개별적으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2명씩 짝을 이뤄 또 한번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는 이르면 14일에 경찰에 통보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