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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짙게 바르고'의 가수 임주리가 배신을 당하고 노숙까지 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후 임주리는 일본의 한 대형기획사로부터 "제2의 조용필을 만들어주겠다"는 제의를 받았다. 일본 히트곡 100곡을 완벽히 외우고 일본어도 마스터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일본 기획사는 하루아침에 마음을 바꿔 임주리 대신 나훈아를 진출시켰다.
임주리는 황당함과 배신감으로 1년 넘게 불면증에 시달렸지만 불굴의 의지로 또 한 번 일본진출에 도전했다. 그러나 이번엔 기획사가 계약을 잘못해 제대로 된 수입을 얻지 못했다.
한편 임주리는 이날 녹화장에 가수 지망생 아들 이진호 군과 함께 출연해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뽐냈다. 방송은 13일 밤 11시.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