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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식신로드' 자진하차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고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3-13 18:04


방송인 현영이 프로포폴과 불법 투약과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DB

방송인 현영이 자신이 MC로 출연하던 Y-star '식신로드'에서 자진하차했다.

현영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프로포폴에 대한 검찰 조사 중간 결과가 발표됐고 현영은 공인으로서 본인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며 현재 출연 중인 '식신로드'에서 자진 하차 하는 것이 옳지 않겠냐"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전했다.

현영씨 "건강한 웃음을 전해드려야 하는데 많은 분들께 큰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누구보다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프로그램인 만큼 결정이 쉽진 않았지만 공인으로서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하차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는 현영씨의 의견을 수렴해 '식신로드' 제작진에 자진 하차 의사를 전달하며 "이번 결정이 프로그램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정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13일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를 불구속 기소했고 현영은 약식 기소했다. 현영은 약식 기소된 것에 대해 "의사의 처방 하에 따른 치료가 이런 결과를 가져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지만 미용 상의 이유라 할지라도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돼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부분은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했기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마지막으로 현영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정중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는 공인으로서 좀 더 신중히 고민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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