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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를 잡아라!'
이 판결을 계기로 JYJ는 일본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최고의 한류 아이돌 그룹으로 꼽히는 JYJ의 일본내 에이전트권을 따내기 위한 기업체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 것.
무엇보다 계약금 자체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JYJ의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에 같이 일을 해보자는 일본 업체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수백억원대의 계약금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일환으로 JYJ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0년 6월 'THANKSGIVING LIVE IN DOME' 이후로 4년만이며, 2010년 9월 에이벡스 계약 해지로 인한 법적 소송을 마무리 한 뒤 첫 공식 행사인 만큼 더욱 뜻깊다.
JYJ의 소속사 측은 도쿄돔 대관부터 현지 스태프들 구성까지 일일이 모든 사항을 챙기며 일본 활동 재개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JYJ의 일본 활동 재개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일부 일본 기획사들이 끊임없이 방해 공작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도쿄돔 무대에 서는 그날까지 마음을 놓을 수없는 상황이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도쿄돔 공연을 방해하려는 움직임이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JYJ의 활동을 기다려온 많은 팬들을 생각해 흔들림 없이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