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다 이순신' "혼란 야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파장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3-11 12:49


4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 호텔에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정석(왼쪽부터), 아이유, 윤성식 PD, 이미숙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정석, 아이유 주연의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고두심)와 막내 딸 이순신(아이유)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이야기로 9일 첫 방송된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 /2013. 03. 04/

글로벌 청년연합 디엔(DN)이 KBS2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에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에 대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디엔은 '최고다 이순신'이 "여주인공 이름으로 역사적인 인물의 이름을 사용하고 그 캐릭터를 '루저'의 이미지로 그려내 혼란을 야기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드라마 제목, 주인공 이름 사용금지 및 방영금지와 저작물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접수했다.

이들은 9일 방송에서 "이순신이 본명이냐. 본명이면 독도나 지키는 것이 어떠냐"는 대사와 신준호(조정석)가 이순신(아이유)에게 "이 100원짜리야"라고 말한 대사를 지적했다. 이들은 "실제 피해가 데이터로 드러나면 KBS를 상대로 소송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KBS측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판단의 근거도 부족한 억측이다. 일일이 대응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모녀의 행복 찾기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이유와 조정석, 고주원, 이미숙, 고두심, 유인나, 손태영 등이 출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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