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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조2' 이병헌, "복면 없어져서 좋았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3-11 11:50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영화 '지.아이.조2'의 내한기자회견이 열렸다. 영화 '지.아이.조2'는 정체불명 적들의 급습으로 전멸한 특수부대 지.아이.조 요원 중 살아남은 세 사람 로드블럭, 레이디 제이, 플린트가 이 모든 음모를 계획한 코브라 군단에 복수를 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이 악역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았으며,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채닝 테이텀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 출동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이병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배우 이병헌이 두번째 할리우드 도전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영화 '지.아이.조2'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이병헌은 "1편에서는 복면을 쓰고 나오는 장면이 많았는데 2편에서는 많은 부분 복면 없이 연기와 액션을 하는 부분이 많았다. 2편은 배우 입장에서 내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하는데에는 훨씬 더 편한 느낌이 있었다. 복면을 쓴 상태에서는 눈과 몸짓으로만 내 감정과 액션을 표현해야 했는데 이젠 복면 없이 많은 것들을 표현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 측면에 있어서는 스톰 쉐도우의 큰 변화가 생긴 건 오랜 기간동안 누명을 쓴 상태로 살아오면서 점점 시니컬 해지고, 겉으로 볼 땐 쿨한지 모르겠지만 내면엔 큰 트라우마가 있는 어두운 인물이다. 그래서 밖으로 드러나는 말투 행동 등은 차갑게 보이지만 2편에선 비로소 비밀이 밝혀지고 안에 억눌려있던 한이 폭발하는 장면들이 있다. 거기선 약간 뜨거운 느낌을 많이 보여주려고 애를 썼다. 그런 부분들이 스톰쉐도우의 변화된, 해소가 될 수 있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톰 쉐도우의 대표적인 무기인 싸이를 들고 나왔다. 나도 처음 접해보는 무기라 많이 연습을 해야 했다. 그걸로 스네이크 아이즈와 대결하는 장면이 있어서 새로운 트레이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아이.조2'는 최정예 특수 부대인 지.아이.조가 테러리스트 코브라 군단의 음모로 최대 위기에 처하고, 살아남은 요원들이 팀의 명예를 회복하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전투를 펼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아이.조 군단을 이끄는 듀크 역이 채닝 테이텀과 스네이크 아이즈 역의 레이 파크, 코브라 군단의 비밀 병기 스톰 쉐도우 역의 이병헌 등 기존 주역은 물론, 할리우드 최고 액션 스타인 드웨인 존슨과 브루스 윌리스를 비롯해 애드리앤 팰리키, D.J. 코트로나 등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만든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가 총괄 제작을 맡았고, '스텝업' 2,3편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존 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8일 개봉 예정.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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