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조2' 드웨인 존슨, "이병헌 벗은 몸매에 감동"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3-11 11:44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영화 '지.아이.조2'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이병헌, 드웨인 존슨, D.J 코트로나, 애드리앤 팰리키가 포토타임을 갖기 위해 무대로 입장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ㅑschosun.com

'지.아이.조2' 군단이 이병헌을 칭찬했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지.아이.조2'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존추 감독은 이병헌이 연기한 스톰 쉐도우에 대해 "이번 시리즈에선 스톰 쉐도우가 만화 주인공으로 끝날 수 있는데 이병헌이 직접 인간적인 면모를 불어넣어줬다. 전세계 팬들도 스톰 쉐도우와 스네이크 아이즈의 결투를 기대했을 것이기 때문에 만족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아이.조2'는 3D로 이병헌의 식스팩을 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D.J. 코트로나는 "주택가에서 3~4일 정도 같은 장면을 찍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전 배우가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 이병헌과 처음 대화같은 대화를 나눠볼 수 있었다. 이전부터 팬이라 출연작도 많이 봤는데 실제로 만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친구가 될 수 있어서 기뻤고 유머러스하고 친절한 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애드리언 팰리키 역시 "아시아 최고 스타이자, 액션스타와 같이, 이렇게 뛰어난 재능을 가진 배우와 일하게 돼 영광이었다. 실제로도 친절하고 좋은 분이라 즐겁게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드웨인 존슨은 "사실 처음 출연진이 결정됐을때 배우들과 감독님에 대해 알아보려고 많은 조사를 했다. 이병헌이 얼마나 한국에서 인기있는 스타고, 좋은 배우인지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또 '공동경비구역JSA' 등 출연작을 많이 봐서 좋은 감정을 가졌다. 특히 놀란건 세트에서 얼마나 자신을 절제하고 연기를 하는 지다. 그러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영화에 대한 헌신과 절제력, 스스로에 대한 통제력이 감명깊었다. 액션신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촬영하면서 이병헌의 벗은 몸매를 보고 너무 감동받았다. 그만큼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멋진 몸매와 연기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병헌의 몸매에 대해서는 "정말 자기 관리가 철저한 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나도 팬이라 할 수 있다. 역할이 악당이었지만 좋은 사람으로 변하는 건데 오프닝 액션을 보면 존재감 있는 연기를 했고, 내면 깊은 곳에서 연기가 나오는 걸 아실 수 있을거다. 정말 멋진 몸매를 가지셨다. 특히 근육이 정말 멋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병헌은 "일단 D.J. 코트로나보다 내가 형이다. 심지어 드웨인 존슨보다 내가 형이다. 드웨인 존슨에게 나의 근육질 몸매에 대해 물어본 건 정말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었다.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데 내가 먼저 '혹시 이 영화에서 몸을 보여주는 신이 있느냐'고 물어봤다. 나는 시나리오에 몸을 보여주는 신이 나와있어서 몇 개월 동안 맛없는거 먹어가며 운동해야 하는데, 저 사람이 상반신을 보여주는 순간 그 고생이 수포로 돌아갈까봐 소심하게 '상의 벗지말라'고 물어봤었다"고 말했다.

'지.아이.조2'는 최정예 특수 부대인 지.아이.조가 테러리스트 코브라 군단의 음모로 최대 위기에 처하고, 살아남은 요원들이 팀의 명예를 회복하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전투를 펼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아이.조 군단을 이끄는 듀크 역이 채닝 테이텀과 스네이크 아이즈 역의 레이 파크, 코브라 군단의 비밀 병기 스톰 쉐도우 역의 이병헌 등 기존 주역은 물론, 할리우드 최고 액션 스타인 드웨인 존슨과 브루스 윌리스를 비롯해 애드리앤 팰리키, D.J. 코트로나 등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만든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가 총괄 제작을 맡았고, '스텝업' 2,3편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존 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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