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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팝스타2'의 신지훈이 마지막 일대일 대결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앤드류 최, 악동뮤지션, 방예담, 라쿤보이즈, 이천원은 톱5에 진출,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방예담과 이천원은 첫번째 생방송 무대에 이어 또 다시 맞붙어 재대결을 펼쳤다. 최근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천원은 산울림의 '개구쟁이'를 선곡해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명나는 무대를 꾸몄다. 방예담은 비의 '아이두(I Do)'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며 또 한번 천재성을 뽐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기대에 못 미쳤다"는 공통된 평가 속에 심사위원들의 선택이 엇갈렸다. 보아는 이천원을 선택했지만 양현석과 박진영은 방예담을 선택해, 방예담이 형들을 제치고 톱5에 올랐다.
일대일 대결 탈락자를 대상으로 한 톱5 결정의 순서. 시청자들의 문자투표를 통해 이천원이 기사회생했고, 심사위원들의 와일드카드로 라쿤보이즈가 톱5에 진출했다. 결국 신지훈은 이날 경연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탈락자로 결정된 후 눈물을 터뜨린 신지훈은 "생방송 할 수 있게 해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심사위원들은 뜨거운 박수로 신지훈을 격려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