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남편 이봉원 칭찬 세례에 '멘붕'?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3-03-08 10:32 | 최종수정 2013-03-08 10:32


사진제공=TV조선

개그우먼 박미선이 남편 이봉원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계속된 칭찬에 '멘탈붕괴'에 빠졌다.

박미선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수업 토크쇼 '대찬인생'의 단독 MC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악연도 인연이다?!'는 주제로 진행된 녹화에서 박미선의 남편인 이봉원에 관한 많은 에피소드들이 쏟아졌다.

먼저 조형기는 "악연 중 제일 불행한 것이 부부관계의 악연"이라며 "큰 사고를 치는 것보다 은근히 속을 썩이게 하는 경우가 더 힘들다"고 말했다. 조형기는 누군가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아니었지만 박미선은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 것처럼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그맨 최병서는 "이봉원이 후배이지만 내가 (주식투자 실패로) 굉장히 힘들어 할 때 옆에서 위로를 많이 해줬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조형기가 "최병서에게 이봉원은 하나지만, 이봉원이 대하는 사람이 100여명이 된다"고 박미선의 입장을 대변했다. 이에 박미선은 자조섞인 말투로 "이봉원의 인맥이 대한민국 최고"라며 울분을 삼켰다.

이어 '인생 길라잡이'로 출연한 이인철 변호사도 "솔직히 박미선이 손해일 것 같은데 '왜 같이 사실까?' 궁금했는데 우연히 이봉원과 함께 술자리를 하게 됐는데 '상남자'라고 할 만큼 남자다웠고, 젠틀한 모습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편의 칭찬에 잠시 우쭐한 모습을 보이던 박미선은 그날 술값을 이봉원이 떡하니 냈다는 이인철 변호사의 말에 눈이 커지며 뒷목을 잡았다.

특히 송도순이 "남편이 후배들이 많은 자리에서 술값을 안내려고 구두끈을 매고 있는 것보다 차라리 이봉원이 낫다"고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네자 박미선은 어쩔 수 없이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대찬인생'에는 1980년대 계은숙, 남진, 나훈아 등 당대 최고의 국내 가수들을 일본에 진출시킨 '인맥의 고수' 이종남 회장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를 공개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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