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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수들을 대거 배출해 명성을 알린 작곡가 방기남이 서울 여의도에 실용음악아카데미를 설립해 후학 양성에 나선다.
4월1일 개강을 목표로 실력을 갖춘 강사진을 구성했으며 대표적인 초빙강사로는 싱어송 라이터 조장혁과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제가를 작곡한 유해준 등이 특강 형식으로 강단에 선다.
특히 수강생들에게 작곡가로서 자신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체계화하고 특별강사진을 통해 개인특별수업 등 맞춤식 교육을 내실있고 디테일하게 전수한다는 방침이다.
입시전문반과 성악과정은 작곡의 기초와 고급과정으로 나누어 대학진학을 위한 철저한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별도로 개설한 특별반에는 어린이반과 K-POP반, 성인가요반 등 3개반으로 운영하게 된다.
한편 방기남 작곡가는 태진아 계은숙 김수희 정수라 최유나 박인희 임수정 오은주 산울림 둘다섯 민혜경 편승엽 김범룡 조용필 정태춘 김태곤 등의 노래를 작곡하며 70년~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주인공이다.
포크송을 포함해 수많은 히트곡을 내면서 7080 세대 가요계의 거장으로 불리고 있다. 그가 작곡한 노래는 '밤비' '흔적' '내 인생은 나의 것' '과수원길' '그대의 침묵' '옛친구' '서울탱고' '해변에서' '들꽃처럼' 등 히트곡을 포함해 700여곡에 이른다.
이후 대학에서 오랫동안 실용음악 강의를 한 방기남 작곡가는 "가수 오디션프로그램 등 가요장르가 다양해지면서 대학에도 실용음악 전공이 많이 생겼다"면서 "하지만 제대로 기초를 닦아 진학하지 않으면 전문가로서의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케이엠스타 실용음악아카데미에서는 이런 아쉬움을 사전에 충분히 보완해 대학진학을 하지 않더라도 바로 실무에 직접 뛰어들 수 있을 만큼 이론과 실무를 체계적이고 디테일하게 가르칠 생각"이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케이엠스타 실용아카데미는 기존의 연기자양성학원 겸 방송 영화 제작 프로덕션인 케이엠스타 프로덕션의 장태령 감독과 손잡고 설립한 토털 엔터테인먼트 아카데미로 탄생했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