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 '구가의 서' 캐스팅…이승기 첫사랑 역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2-28 08:56



이유비가 MBC 새 월화극 '구가의 서'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무협 활극으로, '영광의 재인' '제빵왕 김탁구'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가 극본을 맡고,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의 신우철 피디가 연출한다.

극 중 이유비가 맡은 박청조 역은 주인공 최강치의 은인인 박무솔(엄효섭)의 외동딸이자 미모와 재력, 지식까지 겸비한 조선 최고의 '엄친딸' 캐릭터다. 집안에 업동이로 들어온 강치(이승기)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만 강치를 이용하는 등 이기적인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훗날 강치를 둘러싸고 담여울(수지)과 불꽃 튀는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이유비는 "강은경 작가님과 신우철 감독님 두 분께서 저를 믿고 청조 역을 맡겨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사극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도 되고 제가 할 수 있을까 부담도 많이 되지만 기대에 부응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유비는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송중기의 여동생 강초코 역을 맡아 주목받은 신예로, 최근 한 온라인 광고에서 원빈의 '소개팅녀'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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