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 애벌레 씹어먹기 '경악'…"혐오스럽지만 곱창맛"

기사입력 2013-02-27 15:19 | 최종수정 2013-02-27 15:35

후후벌레2

가수 장우혁과 천명훈이 뉴질랜드 여행에서 '후후 벌레' 먹기에 도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에서는 장우혁과 천명훈이 뉴질랜드 남섬으로 떠나 야생음식의 천국 호키티카의 자연환경과 음식문화를 전달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호키티카에서 매년 3월에 열리는 '와일드푸드 페스티벌'을 소개하기 위해 땅벌레를 비롯해 야생오리 푸케코와 메뚜기, 매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식 먹기에 도전했다. 올해로 24주년을 맞는 '와일드푸드 페스티벌'은 뉴질랜드의 가장 유별난 음식 축제로 웨스트 코스트 지역의 독특한 생활양식과 음식을 공유하며 문화의 벽을 낮추기 위한 축제이다.

특히 두 사람은 전통 음식으로 수백 년간 먹어 왔다는 '후후 벌레' 먹기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나무를 파먹고 자라 딱정벌레로 성장하는 '후후 벌레'를 직접 나무를 도끼로 패며 채취한 두 사람은 날 것 그대로 먹는 모습에 경악했다.

그러나 계속된 권유에 천명훈은 거침없이 머리를 잡고 한 입 베어 물었다 "혐오스러운 벌레지만 우유 맛처럼 매우 고소하다"며 의외의 소감을 말한 그는 장우혁에게도 권했다. 끝까지 거부하던 장우혁은 살짝 구워진 후후 벌레를 들고 한참을 고민하며 이리저리 살피다 조심스럽게 뜯어 먹었다. 이에 천명훈은 "벌레가 입에 닿는 건 상관이 없는데 씹으면 마시멜로가 터지는 느낌"이라며 놀렸고, 벌레를 베어 문 장우혁은 "보기에는 혐오스러운데 굉장히 담백하다"며 "약간 곱창 먹는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지만 끝내 들고 있던 나머지 몸통은 먹지 못했다.

한편 장우혁과 천명훈의 뉴질랜드 여행기는 3월 1일까지 5부에 걸쳐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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