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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 "'개콘' 떠난 이유? 거만했다"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3-02-27 15:17 | 최종수정 2013-02-27 15:19


개그맨 심현섭.

개그맨 심현섭이 KBS '개그콘서트'에서 떠났던 이유를 직접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심현섭은 27일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창사 40주년 특집 '개그콘서트'의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개그콘서트'를 떠났던 이유는 많이 거만했었기 때문"이라며 "갑자기 뜨니까 앞뒤 안 가리고 거만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색이 있었다는 여론도 있었는데 그런 것은 하나도 없었다. 다 내 잘못이다"라고 했다.

창사 40주년 특집을 통해 오랜만에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된 심현섭은 "13년 만에 '사바나의 아침'을 한다"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 창사 40주년 특집 '개그콘서트'엔 심현섭을 비롯해 김미화, 임하룡, 최양락, 이봉원, 장두석, 김학래, 이경래, 오재미 등 과거 코미디계를 주름잡았던 개그맨들이 총출동한다. 오는 3월 3일 방송될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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