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녀' 수애, 미워할 수 없는 '악녀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2-26 17:11 | 최종수정 2013-02-27 14:51



'국민악녀'로 등극한 수애의 '악녀룩'이 여심을 훔치고 있다.

SBS 월화 드라마 '야왕'에 출연 중인 배우 수애는 가난하고 불우했던 어린 시절에서 벗어나고자 사랑을 버리고 욕망을 선택한 주다해 역을 맡아 열연 중 이다.

드라마에 몰입할수록 수애의 지독해지는 악녀 연기와 더불어 그녀의 패션도 연일 화제다. 시청자들은 캐릭터는 미워해도 '옷발'은 미워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드레수애' 애칭을 얻을 정도의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수애의 저력이 또 한번 입증되는 순간이다.

일명 '악녀룩'이라 불리는 수애의 패션은 백합을 닮은 청초하고 단아한 기품을 기본으로 카리스마와 여성스러움이 가미된 세련된 현대여성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특히 모노톤과 파스텔 톤의 재킷을 이용한 스타일링은 차분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분위기를 드러내 커리어 여성들에게 오피스룩의 워너비 스타일로 손꼽히고 있다. 극 중 기하학적인 패턴 재킷은 '마이클 코어스'의 2013 리조트 컬렉션으로 패션 모델보다 더 완벽히 소화해 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수애의 완벽한 볼륨몸매를 살린 밀착된 시스루 원피스 스타일은 섹시함과 동시에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해 관심을 모았다. 원피스 외에도 레이스 모양의 다양한 아이템을 많이 선보이는 수애는 짧은 트렌치 재킷에도 레이스 꽃무늬와 은은한 자수무늬가 들어가 여성스러운 매력과 당당함을 더한 스타일은 선보였다. 이 제품은 명품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제품으로 블루와 화이트 컬러의 세련된 매치가 돋보이며 고가의 제품임에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수애의 패션은 옷과 더불어 다양한 컬러들의 고급스러운 가방과 액세서리까지 주목을 받으며 걸치는 아이템마다 주목받는 '완판녀'에 등극하기도 했는데, 지난 11회에서 수애가 핑크색 재킷과 매치한 베이지 컬러의 가방은 해외 유명 모델인 미란다 커가 뮤즈로 있는 '사만사 타바사'의 코드웰 백으로 방송 직후 '수애 가방'으로 불리며 판매고가 급등했다.

한편 백학그룹 며느리로 입성해 재벌가 럭셔리룩을 선보이고 있는 수애가 앞으로 영부인 자리에 올라 어떤 스타일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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