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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에서 즐기는 오페라 '안나 볼레나'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3-02-27 14:11 | 최종수정 2013-02-27 14:11



메가박스가 오페라 '안나 볼레나'의 빈 국립오페라극장 실황 영상을 28일부터 상영한다.

'안나 볼레나'는 오페라 거장 도니체티를 전 세계에 알린 작품으로, 영국의 헨리 8세와 그의 두 번째 왕비인 앤 볼린(안나 볼레나)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담은 오페라다.

이번 영상은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인 빈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안나 볼레나가 초연된 2011년에 공연된 실황이다. 16세기 영국, 헨리 8세가 정략결혼을 깨고 두 번째 왕비인 앤 볼린과 결혼하지만, 얼마 못 가 시녀 조반나와 사랑에 빠져 갖은 모함으로 앤 볼린을 처형하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전체관람가, 205분.

특히 안나 네트렙코와 엘리나 가랑차라는 세계 최정상의 오페라 디바가 표현하는 연적으로서의 신경전과 헨리 8세 시대의 모습을 충실하게 재현한 의상이 볼거리다. 안나 볼레나 역은 엄청난 기교와 카리스마를 가진 소프라노만이 할 수 있는데, 1957년 마리아 칼라스 이후 안나 네트렙코의 등장으로 이 작품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28일부터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목동, 킨텍스점에서 상영된다. 일반 3만원, 청소년 2만 5000원,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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