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 결혼부터 이혼까지!'
김성민, 비밀 결혼 왜?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가족과 최측근만 참석했을 뿐, 동료 연예인도 대부분 불참했다. 또 김성민은 결혼 이틀 뒤인 22일, 개그맨 커플 윤형빈 정경미의 결혼식에 하객으로도 참석하는 등 결혼 사실을 철저히 감췄다.
열애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할 정도로 확신이 깊었던 두 사람이었음에도 결혼 사실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았던 이유는 뭘까? 김성민은 2008년 마약 사건에 연루돼 3년 동안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던 만큼,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웠을 거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한나 씨 역시 개인적인 이유로 조용히 결혼식을 치르길 바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민 부부는 다음 주 신혼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후 김성민은 연예 활동과 화장품 사업에, 이한나 씨는 치과 운영 및 강연에 집중할 계획이다.
|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와 god 출신 배우 윤계상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지난 22일 "이하늬와 윤계상이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고 있다. 정식으로 만난 건 한 달 정도 됐다"고 밝혔다.
이하늬와 윤계상은 지난 달에도 같은 시기에 발리 여행을 떠난 사실이 드러나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이하늬 측은 "현지에 친구가 있어 종종 발리에 방문한다"고, 윤계상은 "가족 여행을 떠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더욱이 양측은 "알고 지내는 사이도 아니다. 친분도 없다"고 열애설을 적극 부인, 의아함을 남겼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부터 시작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하늬와 윤계상은 배우로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 지인들과 포장마차에서 진행된 영화인들의 모임에 나갔다. 이 자리에서 합석하며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게 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19일 열린 패션쇼 '쟈뎅 드 슈에뜨 2013 SS컬렉션'에 각각 초대를 받아 또 다시 인연을 맺게 됐고, 동료 사이로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달 열애설이 불거진 게 관계를 발전시키는 도화선 역할을 했다. 관계자는 "발리 여행 이후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마주친 두 사람이 속내를 터놓고 열애설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급속도로 가까워 졌다"고 전했다.
|
핑크빛 소식만 있었던 건 아니다.
먼저 22일에는 아이돌그룹 에이스타일 출신 성인규가 흉선암 투병 중 만 24세의 나이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에이스타일 동료 멤버였던 박정진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와 같이 에이스타일 활동을 했던 멤버 동생 인규가 오늘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항암치료하면서 힘들었을 텐데 항상 밝을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줬던 인규였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이제 편히 눈 감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부고를 전했다.
고인의 사망 소식에 2PM 닉쿤 택연, 같은 소속사 DSP미디어의 카라 레인보우, SS501 출신 김형준 등도 트위터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고인은 2011년 11월 흉선암 2기 판정을 받고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투병 사실을 고백, " 마음고생도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병원에선 당분간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 지금은 노래하는 것이 숨도 차고 많이 힘들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치료 잘 받으면서 건강해지면 좋은 소식 들려주겠다. 꼭 보답하겠다. 곧 무대에서 뵙겠다"고 말해 팬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꼽혔던 이세창-김지연 부부가 결혼 10주년을 두 달 앞두고 이혼을 결정, 안타까움을 더했다. 우먼센스 3월호는 이들 부부가 2011년부터 별거, 결국 수원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현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세창과 김지연은 2002년 드라마 'TV소설 인생화보'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 2003년 결혼해 2005년에는 딸 가은 양을 얻었다.
이후 김지연은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KBS2 '여유만만' 등에 출연해 "남편이 가정에 소홀하다. 사업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걸 잘 알고 있어서 집에 들어와 TV만 보고 부부간의 대화가 적었지만 말도 못하고 속앓이만 했다. 아이까지 아빠가 멀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한다"며 서운함을 토로했지만 위기를 극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끝내 '성공'과 '가족의 행복'이란 가치관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을 결정했다. 김지연은 재산 분할 및 위자료를 받지 않기로 했으며, 아이의 양육비는 이세창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합의한 상태로 전해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