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수목극 '7급 공무원' 9회에서는 최강희와 주원의 기습키스가 전파를 타면서 이들의 달달 로맨스가 정점을 향해 달렸다.
이날 방송에서 길로(주원)는 해외에 나가있으라는 아버지의 강압적인 지시에 마음이 상해 집을 나오고, 대뜸 서원(최강희)에게 재워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길로의 흑심을 눈치챈 서원은 절대 재워줄 수 없다고 단호히 거절한다. 하지만 서원의 집에 들이닥친 길로는 서원을 포옹하며 "고맙다. 그 말 하려고 왔다. 그냥 다 고맙다"며 진심 어린 사랑을 전한다. 이후 길로는 서원과 침대에 나란히 앉아 "연인들이 키스를 많이 하는 장소 3위가 차 안이래. 2위는 공원. 1위는 어디인 줄 아냐"며 "대문 앞이다. 근데 나는 장소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후 그를 피해 도망가는 서원을 옷장 앞으로 밀치며 기습 키스를 나눈다. 길로의 진심을 알고 있었던 서원 역시 길로의 키스에 화답하며 애틋한 사랑을 나눴다. 길로와 서원의 키스는 마지막 3분 남짓 불과한 짧은 장면이었음에도 브라운관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지난주보다 시청률이 0.4% 상승한 12.5%(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하며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의 맞대결을 예고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