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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신예 이은아-슬라임이 'STILL'로 굵직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슬라임은 프로듀서인 이원재 대표가 직접 선발했다. 언더그라운드의 유명 스타인 슬라임의 실력을 알고 있던 이 대표가 적극 추천했다. 슬라임은 이미 싱글 앨범 4장과 단독 미니 앨범까지 출시할 정도로 업계에선 알려진 인물로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패러디한 '판타스틱 치킨'을 직접 제작한 UCC로 네티즌 사이에선 이미 유명 스타다.
슬라임은 "주로 혼자 음악을 해왔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돼 은아 누나와 함께 했다. 워낙 누나가 노래를 잘해 녹음할 때 실수도 거의 없을 정도라 녹음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라고 이은아를 칭찬했다.
이은아는 "대학 교수님인 한상원 밴드에서 노래를 3년 정도 했다. 그럼에도 그동안 가수가 되겠다는 용기가 없어 제대로 보여주질 못했다. 오디션에서도 그런면 때문에 힘들었던 거 같다. 그런데 이젠 가수로의 자신감을 조금씩 찾고 단단해지는 느낌이다. 조금씩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다. 내 목소리를 내고 들려주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다"라고 단단한 각오를 보였다.
이은아-슬라임의 'STILL'은 지난달 음원이 공개돼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불후의 명곡'의 기타 세션 고태영이 편곡과 연주를 한 'STILL' 어쿠스틱 버전이 최근 공개돼, 원곡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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