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가비' 장윤현 감독, 드라마 메가폰 잡는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2-18 14:51


스포츠조선DB

영화 '접속', '텔 미 썸딩', '황진이', '가비'를 연출한 장윤현 감독이 드라마 메가폰을 잡는다.

드라마 제작사 커튼콜미디어에 따르면 장윤현 감독은 현재 '사기꾼 중심의 이야기'와 '실종자를 찾아가는 헌터 이야기' 등 두 편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장윤현 감독은 작품을 통해 우리들이 알고는 있지만 당연하게 생각해서 놓치고 있는 무감각한 사회악에 대해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사회악의 진실을 파헤치는 주인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전하고, '선한 사람이 왜 사회악이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인간 본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것.

제작사 측은 "시즌제 드라마의 특성상 매회 주인공이 등장하기 때문에 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장윤현 감독의 캐스팅 파워 또한 기대해 볼 만하다"며 "방송에서 보기 힘든 배우를 보는 것도 장윤현 감독표 드라마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윤현 감독은 "러닝타임 120분의 영화로는 보여주기 힘든 이야기를 드라마로 옮기는 과정에서 고민했다"며 "시간이 길다는 것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장점도 되지만 시간이 많이 주어진 만큼 지루함을 피해야 하는 또 다른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커튼콜미디어와 장윤현 감독이 준비 중인 드라마는 올해 안에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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