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바람이 분다' 스태프 전원에게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선물

기사입력 2013-02-15 11:26 | 최종수정 2013-02-15 11:26

1360851404109
송혜교가 직접 포장한 초콜릿을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제작진에게 선물했다.

송혜교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스태프 전원에게 초콜릿을 돌렸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출연 중인 송혜교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남성 스태프를 비롯한 제작진과 동료 연기자 등 80여명에게 일일이 초콜릿 선물을 전했다. 송혜교는 섬세하게 직접 포장한 초코릿을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스태프에게 전달해 훈훈한 촬영 현장을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송혜교는 얼마전 스태프 전원에게 런닝화를 선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스태프 한명 한명의 발 사이즈를 미리 조사해 발에 딱 맞는 운동화를 선물하는 세심한 배려로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제작진은 "모든 스태프들이 발렌타인데이인줄도 모르고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데, 여주인공이 직접 포장한 초콜릿을 챙겨주니 현장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특히 남성 스태프들의 사기가 더 높아졌다. 첫 방송 후 시청률도 좋고 호평이 이어져, 배우들도 더욱 기운을 내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전국 시청률 11% 이상을 기록하며 호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14일 방송엔 12.4%(이상 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2일만에 수목드라마 1위 자리에 올랐다. 드라마는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에 실패한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뒷골목 남자(조인성)와 부모의 이혼과 오빠와의 결별 후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로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사는 재벌 여자(송혜교)가 만나 희망과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일본 인기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이 원작이다. 송혜교는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재벌가 상속녀 오영 역으로 리얼한 연기를 펼쳐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군 제대 후 오랜만에 시청자와 만난 조인성 역시 거칠지만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