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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을 앞둔 KBS 새 시트콤 '일말의 순정'이 화려한 아이돌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일말의 순정'의 권재영 PD는 "아역은 히든카드였다. 저의 회심의 캐스팅이었다"며 "40대들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인물 관계를 설명하려면 20년 전의 아역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했다. 아무래도 눈에 익숙한 사람들이 아역을 하는 게 시청자들이 이해하기에 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룡은 마초 캐릭터라서 털 많은 지오가 아역을 맡았다. 도지원은 여리여리하고 하늘하늘한 20년 전 모습 때문에 송지은이 떠올랐고, 전미선은 머리 자른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한승연과 참 닮은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일말의 순정'은 오는 18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