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소속사 측 "불법투약 했다면 제대혈 보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2-13 14:47 | 최종수정 2013-02-13 14:47


방송인 현영이 프로포폴과 불법 투약과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DB

방송인 현영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후 현영의 소속사 코엔스타즈가 공식입장을 내놨다.

코엔스타즈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현영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기사를 통해 접하셨겠지만 현재 프로포폴이란 약물로 인해 몇몇 방송 종사자들이 관련 조사를 받고 있고, 현영씨도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하지만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와 달리 이번 조사는 프로포폴과 관련한 의사의 처방이 돈을 목적으로 남용되는지와 불법적인 방법으로 시술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의례적인 조사라는 부분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현영은 검찰 조사에서 '여자 연예인이란 직업의 특성상 미용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기에 의사와 여러 차례 상담 후 의사의 처방과 동의를 받아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있다. 하지만 2011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로는 시술과 성형을 목적으로 단 한 차례도 병원을 찾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왔다"며 "소속사측에서는 현영에게 불법 투약에 대한 혐의가 있다면 자녀를 위한 제대혈 보관이나 사후 장기기증에 대해선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평소 방송을 통해 성형 사실에 대해 당당하게 인정해왔던 현영이기에 이번 검찰 조사가 현영에게 부정적인 시선으로 부각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더불어 더 이상 악의적인 내용의 추측성 기사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확산되지 않도록 언론의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현영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로부터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이 13일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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