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측 "허리 수술까지 받은 상황, 의사 치료과정이었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2-13 14:20 | 최종수정 2013-02-13 14:20


배우 박시연이 프로포폴과 불법 투약과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 DB

배우 박시연이 검찰로 부터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후 박시연의 소속사 이야기 엔터테인먼트(이하 이야기)가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야기 측은 13일 보도자료에서 "먼저 박시연을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대중 여러분들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해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박시연는 지난 2008년 영화 '마린보이'와 '다찌마와 리' 촬영 당시 계속되는 액션 장면을 소화하다가 허리 부상을 입었다. 이 후 계속되는 허리 통증에 박시연은 의사의 수술 권고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로 버티며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결국 통증이 심해져 2009년 고정으로 출연하던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서 하차를 결정하게 됐고, 이 후 박시연은 여배우로서의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언론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허리 수술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시연이 허리 통증으로 인해 계속해서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치료의 과정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여부는 당시 알 수 없었다. 현재 박시연에 대한 이번 보도는 이 당시 박시연이 받은 약물 치료 과정에서 사용된 것으로, 박시연은 이달 초 검찰의 부름에 성실히 응하여 이미 조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덧붙여 "박시연과 저희 이야기는 갑작스럽게 불거진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으며, 일부 언론에 보도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사실과는 전혀 다름을 명백히 밝힌다"며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인하여 그동안 성실하게 활동해 온 박시연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시길 바라며, 섣부른 추측과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확대 해석은 자제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전했다.

한편 박시연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로부터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이 13일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