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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포복절도 육탄전, 알고 보면 더 웃기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2-10 14:08 | 최종수정 2013-02-10 14:08


사진제공=MBC

MBC '7급 공무원'이 지난 7일 방송된 6회 엔딩의 하이라이트인 최강희-주원-황찬성의 육탄전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이 스틸에는 서원(최강희), 길로(주원), 도하(황찬성) 그리고 서원의 부모인 김판석(이한위)과 오막내(김미경)의 육탄전 리허설 장면이 담겨 있다. 배우들은 어느 때보다 실감나는 장면을 선보이기 위해 본 촬영이 들어가기 전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보고 동선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주원과 황찬성은 리얼한 표정으로 두들겨 맞는 아픔을 표현했고, 이한위는 안 아프면서도 실감나게 머리채를 잡기 위해 여러 각도에서 연습을 거듭했다.

하지만 이렇게 철저한 연습을 거쳤음에도 본 촬영에서는 NG가 끊이지 않았다. 배우들이 코믹한 상황에 웃음을 참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주원의 멱살을 잡는 이한위와 그런 이한위를 말리는 최강희, 또 최강희를 떼어내는 김미경이 꼬리에 꼬리를 잡는 설정에서는 모두가 포복절도했다는 후문.

주원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감독님이 유독 밥 챙겨먹었냐며 체력을 걱정해주셨다. 촬영이 끝나고 난 뒤 너무 많이 웃는 바람에 허기가 지긴 했지만 별다른 사고 없이 촬영이 끝나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촬영에서 계속 웃음보가 터져 NG가 거듭됐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 보니 NG가 나면 웃음이 금방 터진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배우들의 육탄전을 본 네티즌들은 ""길로 도하 쌍으로 머리 뜯길 때 엄청 귀여웠다" "엔딩이 미쳤다. 최고 명장면" "오늘의 최고 관전포인트는 머리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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