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앞둔 세븐, 日 콘서트서 눈물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2-08 13:41 | 최종수정 2013-02-08 13:52



세븐이 입대 전 마지막 일본 콘서트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올해 입대를 앞두고 있는 세븐은 도쿄와 고베를 돌며 일본에서의 마지막 콘서트 'SE7EN 2013 CONCERT IN JAPAN ~아리가또우~'를 진행 중이다.

7일 도쿄 시부야코우카이도에서 개최된 콘서트 첫날 세븐은 팬들이 깜짝 준비한 이벤트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세븐은 자신이 직접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작사한 신곡 '아리가또'를 이번 공연에서처음 선보였는데, 노래가사 중 '아리가또'라는 부분을 열창하자 2000명의 팬들이 동시에 '아리가또 세븐'이라는 글씨가 쓰인 슬로건을 머리위로 들며 세븐에게 오히려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

예상치 못했던 팬들의 이벤트에 순간 놀라움과 감격의 감정이 교차한 세븐은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올해 데뷔 10주년이기도 한 세븐은 데뷔 이래 항상 자신감 넘치고 여유로운 모습만을 보여왔다. 한 번도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인 적이 없었기에 이번 공연 중 세븐의 모습은 팬들은 물론 공연 스태프마저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세븐은 이번 콘서트에서 데뷔 곡 '와줘'를 비롯하여 'DRIPS' '히카리' 'La La La' '열정' 등 팬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한국과 일본 히트곡 총 25곡을 선보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세븐은 8일 같은 장소인 도쿄 시부야코우카이도에서 2회 공연을 추가로 진행하며, 오는 16일과 17일에는 고베 코쿠사이카이칸 코쿠사이홀에서 일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일본 콘서트가 끝난 후 세븐은 오는 3월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토크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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