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 허준' 팀, 침술 교육으로 대장정 돌입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2-05 10:52


사진제공=MBC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 팀이 침술 교육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에 돌입했다.

김주혁, 백윤식, 박진희, 남궁민, 최종환, 이재용, 정호빈 등 주요 출연진과 김근홍 PD, 권성창 PD는 지난 1일 오후 경기도 성남 분당의 한 한방병원에서 한방 기초이론 강의를 듣고 침술법을 배웠다. 강의를 통해 허준의 일대기를 간략히 되돌아본 이들은 직접 맥을 짚고 침을 잡는 자세를 배우기 위해 2인 1조로 실습에도 참여했다. 허준 역을 맡은 김주혁 외에도 유의태 역의 백윤식, 양예수 역의 최종환, 김민세 역의 이재용 등 베테랑 의원으로 등장할 출연진은 예리한 질문을 던지며 강의에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집중하는 배우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면서 "리얼리티 높은 장면을 위해 드라마 한방 자문을 맡은 전문의들과 수시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암 허준'은 1999년에 방송돼 최고시청률 63%를 기록한 '허준'의 리메이크작으로,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생애와 그의 의학세계를 극화한다. '허준'을 집필했던 최완규 작가가 또다시 대본을 맡았고, '선덕여왕'의 김근홍 PD가 연출한다.

'구암 허준'은 40분 분량의 120부작 일일드라마로 제작돼 오는 3월부터 오후 9시대에 편성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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