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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은아가 촬영장에 목욕 가방을 갖고 다니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한 번은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떠나는 남자친구를 슬퍼하며 죽을 떠먹여 보내는 장면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죽만 먹여 보내기엔 애정신이 안 산다고 눕자고 하시더라"며 "대본에도 없는 애정신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 팔베개를 베고 누우라고 해서 누웠더니 남녀가 정을 나누는 모습이 아닌 것 같다며 점점 제 옷을 내리시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고은아는 등 라인까지 보이며 우발적인 애정신 촬영을 했던 것.
또한 고은아는 "영화 '잔혹한 출근' 때도 내가 손이 묶인 채로 화장실을 보내달라고 하면 이선균이 데리고 나가는 게 끝이었다. 하지만 손이 묶인 채로 화장실에 갔으니 속옷을 못 내리지 않느냐. 그래서 조금 더 자극적으로 가자 해서 '속옷 내려'라는 자극적 대사로 또 한 번의 우발적인 노출신을 찍었다"고 밝혔다.